[ 우리회사 으뜸이 ]


이승기(39.시설부)씨는 다음달 23일 자격증 5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고교 3학년이었던 1978년 다듬질기능사 2급을 딴 것을 시작으로 80년 일반기계기사, 81년엔 건설기계기사와 산업안전기사를 연거푸 취득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소방설비기사 기계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이씨는 지난92년5월 입사하면서부터 중부권 제2공구 송유관로공사 감독 업무를 맡아 완벽한 건설을 이끌었다.

또 95년부터 지금까지 맡고 있는 입.출하설비와 탱크설비, 송유설비분야에서 단 한차례의 송유 및 출하중단이 없는 완벽한 관리를 해왔다.

특히 전문보수작업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 연간 3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시킨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사에서 "보배"로 불리는 이씨는 "휴일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시험장이나 회사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다"며 "그러나 자기계발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자격증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