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민간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지구의 날 2000 한국위원회"는 22일 서른번 째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국민들의 환경보전의식 확산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곳은 민간환경단체 1백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11개 환경관리청 6개 등이다.

올해 지구의 날 주제는 "이제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 Now!).

이 주제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혁명이 필요하며 이를 실천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기념행사로는 오는23일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광주 금남로 경기도수원 영동시장 인근 등 전국 15곳에서 "차없는 거리"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 환경살리기 전자카드 보내기, 자전거 대행진 등의 이벤트가 개최된다.

환경부와 지구의 날 2000 한국위원회는 특히 <>대중교통 이용하기 <>유기농산물먹기 <>모피옷 안입기 <>절수기기 사용하기 <>에너지 효율 1등급제품 사용하기 <>PVC장난감 사지 않기 <>일회용품 사용않기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하기 <>1년에 나무 한 그루 심기 등 "지구환경을 위한 10가지 약속"을 제정,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지키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지구의 날 행사는 지난 1969년 미국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자 당시 넬슨 미 상원의원이 환경보전운동 차원에서 지구의 날 제정을 주창,다음해 4월22일 첫 기념행사를 가진 뒤 이후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