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는 옷을 입어야 하고 더울 때는 벗어야 하듯이 노사관계도 시대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영호 노조위원장은 "외환위기 때 회사의 매출이 급락하고 장래를 비관한 많은 근로자들이 회사를 떠났지만 노사가 오랫동안 다져온 노사불이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진단하고 "이미 축적된 경험이 있는 데다 노사간에 대화채널이 완전하게 개방돼 있어 앞으로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오고 단체교섭 협상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신뢰와 화합의 기반이 확립됐다"며 "우리 회사의 제품을 쓰는 고객이 감동하도록 생산과 사후관리에 노사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발전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생각아래 여러가지 실천활동을 노사가 경쟁하듯이 펼쳐 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