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기후로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전국의 목마른 대지를 적실 천금같은 단비가 내려 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단비가 전국적으로 19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각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도가 5~10mm, 충청이남과 제주도가 5~20mm, 남부지방은 최고 30mm까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같은 강수량은 지난 3월이후 내린 비의 양(9.5~33mm)보다 많은 것으로 전국적으로 봄 가뭄 해소와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 날씨가 개겠지만 20일부터 다시 흐려져 21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한차례 더 내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18일 밤부터 시작된 비와 함께 돌풍및 천둥번개가 19일 이른 아침까지 계속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정대인 기자 bigm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