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7일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및 보호야생식물 58종 가운데 30종이 제주도내에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보전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지난 98년 10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제주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멸종위기및 보호야생식물을 조사한 결과 30종 가운데 2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나머지 미확인 5종에 대해 추적조사를 벌이는 한편 자연공원법과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른 보호관리체계마련,관련 연구기관 지원확대,종의 증식.복원계획수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또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시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에 대해서는 개발지역에서 제외하거나 보호관리 방안을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