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오는 16일 사파동 비음산 진례산성과 북면 천주산 일원에서 진달래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비음산 축제는 창원분지와 김해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진례산성 산정에서 창원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데 오전 10시에 창원지법 뒷편 등산로 진입로에서 출발해 정상에 도달하는 12시께 제례와 축악, 축무 등 본격적인 행사가 열린다.

또 북면 천주산 달천계곡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회 천주산 진달래축제는 등반대회 및 산악마라톤 대회와 함께 학생부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시민화합 노래자랑, 산신제 등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이날 축제와 맞춰 지난해부터 천주산 일원 1백40ha에 조성한 대규모 산림욕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비음산과 천주산은 모두 산자락이 얕아 시민들이 등산코스로 애용하고 있는 곳"이라며 "주말을 맞아 봄기운이 완연한 이들 산을 오르면서 진달래도 보고 갖가지 행사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