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약해진 데다 집중적인 진화작업이 벌어지면서 강원도 삼척 고성 동해,경북 울진 지역의 산불이 거의 진화됐다.

정부는 산불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박태준 총리는 13일 삼척시청에서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뒤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도록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리는 이어 14일 오전 중앙안전대책위원회를 열어 피해주민들의 각종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조치들을 최대한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내 주민들은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상의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울진에서는 이날 오전 큰 불이 꺼져 군과 예비군 등이 잔불정리를 했으며 삼척과 동해 강릉 등의 불길도 잡혔다.

그러나 이날 경북 칠곡 팔공산과 청송 등 전국 곳곳의 야산에서 소규모의 산불이 발생한 데다 강원지역에서도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