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자전거를 빌려 출.퇴근 하세요"

서울시는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출.퇴근용 자전거를 빌려주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6월말까지 지하철 4호선 창동역과 5호선 여의도역 등 2곳에서 자전거 대여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출근할 때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전철역에 가고 전철 이용후 직장까지 다시 자전거를 이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창동역과 여의도역에는 각각 1백대 이상의 자전거와 공공 근로인력 6명씩이 배치되며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에 지하철역에 회원등록 신청을 해야하며 대여료는 월 5천원이다.

시는 시범운영 효과분석을 거쳐 하반기에는 다른 지하철역에도 자전거 대여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9월까지 자전거도로 현황조사를 실시,연결이 끊기거나 잘못 설치된 곳도 정비할 방침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