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미사일 전차등 국산 군 장비들이 한데 모은 "방산전시장"이 7일 문을 연다.

국방부는 5일 국내 방위산업의 수출 촉진을 돕기위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에 상설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는 25개 국내 업체가 개발한 K-9 자주포,K-SAM 대공미사일(일명 천마),K-1A1 전차,KT-1 기본훈련기,T-50 고등훈련기,함정,전자장비,탄약류 등 2백여점의 최신 국산장비 모형들이 선보인다.

또 최신영상장비를 갖춘 브리핑실에서는 한국 방위산업의 발전상을 담은 홍보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국방부가 국산 방위산업물자 홍보에 나선 것은 "수출 없는 방위산업이 존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국방부 관계자는 "내수만을 위해 생산라인을 가동해 온 기존의 방위산업 유지 전략은 한계에 달했다"며 "유럽연합(EU) 출범후 유럽 방산업체의 통합이 가속화되는 등 국제적 환경도 급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방산수출 목표를 2억달러로 잡고 <>방산협력회의와 방산기술협정 체결 다변화 <>핵심부품 기술개발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