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의사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미야자키현 가축이동제한지역내의 농가에서 추가로 의사구제역이 발생했다.

일본 농림수산성 축산국은 지난달 25일 미야자키 지역의 한 농가에서 사육중인 비육우 9마리중 6마리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가 추가 확인돼 4일 오전 모두 도살 처분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의사구제역이 발견된 곳은 처음 발생했던 지역의 인근 농장이다.

일본은 지난달 8일 미야자키의 소 10마리중 8마리에서 처음 의사구제역이 발생하자 26일 이를 공식발표하고 해당농장의 소를 모두 도살했었다.

한편 농림부는 일본에서 의사 구제역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이미 조치한 일본산 축산물에 대한 잠정 수입중단 조치를 계속 유지시키고 구제역으로 확정 판정되면 수입을 공식 중단할 방침이다.

또 국내에 수입돼 검역보류중인 일본산 우족 등 17.6t을 곧바로 반송할 계획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net.ne.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