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3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이 질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와 충남 홍성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한우와 젖소 돼지에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의 20km 안에 있는 소와 돼지를 모두 싯가로 수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초 3천억원으로 책정된 수매자금의 규모를 5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구제역 파동에 범정부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모든 농.축관련 공무원과 위생.방역 공무원, 농.축협직원, 관련 연구기관 직원 등을 비상근무토록 하는 등 "전국 총동원령"을 내렸다.

한편 지난 2일을 전후해 파주시 법원읍과 충남 연기군, 경기도 화성군 등에서 구제역 유사증상으로 신고된 10여건의 가축 질병은 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수포성 질병이 아닌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