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가 파출소 통폐합으로 남아도는 사무실에 최신 DDR을 설치해 청소년 놀이터인 "포돌이방"으로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중부서와 인천 남구청은 31일 인천시 남구 용현1동 소재 옛 용일파출소의 부지 69평과 건평 35평을 활용한 청소년 포돌이방 개관식을 갖고 의경 2명등 운영인력 4명을 배치해 정식 운영에 들어 갔다.

이곳에는 최신형 DDR 2대와 게임용 펜티엄PC 8대,4백여권의 만화를 비치한 만화방 등도 조성됐다.

아담한 휴게실과 조경시설도 꾸몄다.

중부서는 주변에 변변한 청소년 휴식시설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고등학생 이하 청소년들이 휴일과 방학때는 오전11시~오후10시,평일은 오후1시~오후10시 사이에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했다.

남구청은 이같은 취지에 동참해 포돌이방을 설치하는데 1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중부서의 김철중 방범과장은 "올초 경동파출소 관내 중앙초소에 설치한 포돌이방에 하루평균 1백50여명의 청소년이 이용할 정도로 건전한 놀이터로 정착됨에 따라 추가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