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내륙컨테이너 화물기지(ICD)인 양산 ICD가 1일부터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컨테이너 장치장(CY) 16만평,컨테이너 화물조작장(CFS) 시설 10채 1만5천평 등을 포함해 총 23만6천평 규모인 양산 ICD는 "준공전 사용허가"를 받아 완공 시설부터 우선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양산기지 시설 가운데 CY는 완공됐지만 CFS와 철송시설은 공사가 진행중으로 오는2002년 완공될 예정이다.

양산기지가 부분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부산시내에 있는 42개 장치장 가운데 부산수영지역 9개소가 1일 전면 폐쇄된다.

또 연말까지 임항지구의 4개 사설 장치장이,내년말까진 13개 장치장도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이에따라 컨테이너 운반차량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던 부산시내의 도로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연간 3백52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도 예상된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양산 기지는 컨테이너화물의 단순한 보관 외에 통관,내륙운송,철도수송,내륙항만 기능을 종합 수행할 수 있으며 정부는 이곳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