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 인상과 원화절상으로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가 13개월연속 적자행진을 하고 있어 지역 수출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2월중 지역내 수출은 6억1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7%증가 한 데 비해 수입은 58.8% 증가한 9억3천2백만달러를 기록,3억1천7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적자폭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2.6배가량 확대된 것이다.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이 지역에서 수입비중이 큰 원유의 단가가 1년전에 비해 2배이상 폭등한 데다 유가와 연동되는 유류,석유화학제품과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원화대 달러환율 1천1백원대가 무너지면서 지역 수출품의 경쟁력이 약화돼 산업용 전자,기계류 수출이 부진해진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