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반정도로 단축할 수 있는 고속광역철도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8년 신도시에서 30~40km 떨어진 서울 도심까지 1시간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5개 광역철도 구간을 지정했으나 현재와 같은 속도로는 이를 맞출 수 없어 급행열차와 완행열차를 혼합하는 새로운 운영방안을 도입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건교부가 지정한 5개 광역철도 구간은 왕십리~분당~수원, 수원~안산~인천, 용산~일산~문산, 서울역~의정부~동두천, 서울역~덕소 구간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이들 노선은 단일노선이어서 급행과 완행열차를 함께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속도를 높일 수 없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운용중인 지능형 제어시스템(이동폐색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지능형 제어시스템은 선.후행 열차가 무선전송장치에 의해 상호위치를 감지해 스스로 차간 간격과 속도, 제동거리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다.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