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남대문시장의 입점업체들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잇따라 해외 패션전시회에 참가한다.

서울시는 23일 동대문과 남대문시장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오는 7월26~28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동경인터내셔널 패션페어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개척단으로 선정된 업체는 부스임차료 보조비로 3백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시는 또 오는 7월 홍콩패션위크 참가단에도 이들 시장 입점업체를 절반정도 참여시키기로 하고 내달 4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지난1월 열린 홍콩패션의 경우 동대문시장의 3개 업체 등 국내 12개 업체가 참가해 2천9백여만달러(약33억원)의 계약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을 세계적인 패션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제 패션박람회 참가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