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축구선수들의 경연장인 "로보컵 2002 대회"가 한.일공동주최로 열릴 전망이다.

부산시는 17일 로보컵 2002 대회를 추진중인 일본 후쿠오카시의 한.일 공동개최 제의를 수락하고 로보컵 일본위원회에 안상영 시장 명의로 지원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시기는 월드컵 개최직전인 2002년 5월께로 잡혀있다.

로보컵대회는 일본의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과학자들에 의해 제창돼 지난 97년 일본 나고야에서 16개국 44개팀이 참가,제1회 세계대회가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대회가 열렸다.

시뮬레이션 리그와 3~5대의 로봇이 한팀이 돼 경기하는 실기리그로 진행되며 대회기간중 로봇에 대한 국제워크숍,국제회의 등이 동시에 개최된다.

로봇 축구대회는 로봇기술발전은 물론 차세대 교통시스템,복지 오피스 로봇,고도 통신시스템 등 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일 월드컵과 연계한 이벤트로 진행돼 월드컵 홍보효과와 함께 관광객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