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의 소유주 테드 터너가 서부지역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는 87년이래 몬태나와 뉴멕시코 등에 1백70만 에이커의 땅을 구입,미국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땅을 가진 사람으로 부상했다.

그는 이곳에 아메리카 토종 들소인 버팔로 등 여러 동식물을 들여놓아 서부개척시대 이전에 있었던 광활한 토지의 전경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뉴멕시코주의 경우 7천마리의 버팔로가 방목되고 있다.

개척시대 초기 미국인들이 가지고 들어온 소떼들보다 버팔로가 한층 환경친화적인 동물이라는 생각을 그는 갖고 있다.

버팔로는 소떼들과 달리 식물에 큰 손상을 주지 않아 토양 침식현상의 우려가 적다.

그는 또 이 목장에 멸종위기에 빠진 검정색 발목의 흰족제비,마못,송어의 수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업수완이 뛰어난 터너가 이런 토지로부터 소득을 올리는데도 무관심한 것만은 아니다.

베르메조공원에서는 사냥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가이드를 쓰면서 1주일간 고라니 탐험을 할 경우 최고 1만2천달러를 내야 한다.

<베르메조공원 대목장(미뉴멕시코주)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