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s are forever )"에서 흰고양이를 품에 안은 악당 에른스트 블로펠트역을 맡아 유명해 졌던 영국 배우 찰스그레이가 8일 숨졌다.

향년 71세.

악역을 잘 소화해 낸 성격파 배우 그레이는 공포영화와 텔레비전 미니 시리즈 등에서도 활약,최근까지도 영국의 텔레비젼 시리즈인 "론지튜드(Longitude)"에 출연했다.

그는 블로펠트역 외에도 고전 컬트영화인 "록키 호러 픽쳐 쇼( Rocky Horror Picture Show )"에서 특이한 허스키 목소리로 나레이터를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록키 호러 픽쳐 쇼"를 만든 리처드 오브라이언은 그레이가 "현실생활에서는 영화속 인물과는 너무나 다른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