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장항읍 마서면 일대에 들어서는 군장국가산업단지가 당초
4백90만평에서 4백45만평으로 줄어든다.

또 장항지구 일부를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군장산업단지의 장항지구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군장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인근 어민들이 이용할 수로확보를 위해 군장산업단지
면적이 45만평 정도 축소된다.

이에따라 단지내 상업지역이 25만8천평에서 6만4천평으로,녹지지역은
41만6천평에서 25만9천평으로 각각 줄어드는등 용도별 면적이 일부
조정된다.

건교부는 또 장항지구 개발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한국토지공사
주관으로 사업환경 분석및 입주대상업종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산업단지 진입도로 2개노선 9.1km를 개설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군장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단지 일부를 영세
중소기업 임대전용단지로 지정,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군장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됨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오는 2001년
5월까지 항만기본계획을 바꾸고 장항지구 일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