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지역인 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수욕장 인근에 국내 최대의
갯벌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일본 세카 환경디자인 연구소에 의뢰한 갯벌
생태공원 건립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용역이 납품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태공원 건립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우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갯벌 81만3천제곱m에 2010년까지
사업비 2백8억원을 들여 갯벌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생태공원에는 6백70제곱m의 갯벌 생태체험장을 비롯 유전자 보존림,
국궁장과 1만4천3백80제곱m규모의 자생초화원, 분재관, 습지원 등이 들어
선다.

이와 함께 2백제곱m 짜리 머드하우스, 숲속교실, 전통찻집, 해변데크,
초가마을, 병풍마을, 기체조수련장, 조개공예 체험장 등 각종 관광객 체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