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29일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유일하게 임시정부에 가담한
기독교 민족주의자 일재 김병조(1877~1950)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선생은 3.1운동 당시엔 서북지역 장로교대표의 일원으로 민족대표 33인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선생은 그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 임정에 가담해 외교선전 및 독립운동
사료편찬 실무를 맡았다.

1945년 "조선민주당"을 만들고 반소.반공.반탁운동을 전개하다 1946년
12월 정주에서 붙잡혀 시베리아 강제수용소로 유배됐으며, 1950년 가을 그
곳에서 73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