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벽제 화장장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3월1일부터 벽제 시립화장장에 예약제를
전면 실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약제 도입은 지난해 하루 평균 50~60건이던 화장건수가 올들어
70~1백건으로 늘어나면서 서울시민들의 화장률이 50%를 넘어선데 따른
것이다.

예약은 화장 1~5일전에 화장 시간대별로 접수받으며 아무런 통보없이
30분이상 지연 도착할 경우에는 예약이 취소된다.

예약을 하지 않고 벽제 화장장을 찾으면 예약자의 이용이 끝날 때까지
장시간 대기해야 하며 이용자들이 많은 날에는 당일 화장을 못할 수도
있다.

예약 전화는 24시간 운영된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16~23일 일부 화장로에 대해 예약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예약자들의 경우 대기시간이 짧아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문의(02)356-9050,(0344)962-7268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