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이용한 소화물 수송방식인 "퀵 서비스"를 통한 소화물
물동량이 날로 늘어나 법령정비를 통한 제도화가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용역회사인 교통물류연구원이
시내 "퀵 서비스"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백82개로 추정되는 업체가
평균 20대씩의 오토바이로 대당 하루 11건을 운송하고 있다.

이중 70%를 소화물로 가정할 때 퀵서비스 소화물 물동량은 1일 평균
4만3천4백28건으로 대형택배업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오토바이 퀵서비스 업체가 서울에만 5백여곳에
이르는 것으로보고 있어 실제물동량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따라 무법상태로 영업중인 오토바이 퀵서비스 업체가 보다
효율적이고 합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을 마련,제도권으로
유인할 필요가있다고 보고 이들 이륜특송업체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