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서울지방항공청과 항공교통관제소 등 항공교통 관련
실무기관을 빠르면 오는 8월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방항공청 조직개편 등 후속조치를 조만간 완료하고 항공교통관제소는
금년 8월중 인천신공항 청사를 정식 준공한 뒤 통합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절차를 마련하고 오는 4월부터 항공기
운항시간대 조정을 위한 스케줄 협의회도 운영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공항시설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공항시설관리규칙을 개정하고 인천국제공항 개항 홍보를 위한 항공엑스포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건교부를 비롯한 16개 정부관련 부처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입주업체 대표 등은 최근 신공항 운영준비 실무위원회를 열어
개항종합계획서를 확정했다.

이에따라 3월부터는 공항운영에 참여하는 모든 개항관련 조직이
참여한 상태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준비가 본격 추진되게 됐다.

장유택 기자 ytch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