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수 < 위원장 >


지난 10년간 풍산의 노사관계는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갈등의 연속이었다.

대립적 노사관계는 회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조합원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노조가 강해진다고 해도 회사가 경쟁력을 잃으면 결국 조합원들은 설땅이
없어진다.

따라서 노조가 회사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상호불신으로 인한 노사간의 대립관계는 이번 협력선언으로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

노사협력 선언이야말로 파업을 하지 않고도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수단
이다.

이는 조합만이 가진 가장 큰 무기라고 확신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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