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동양학부 졸업을 앞둔 이모(25)씨는 18일 학교측이 토익
성적 550점 이상 등 대학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위는 물론
대학원 입학이 취소될 우려가 있다며 학사학위를 달라는 학위 수여청구 소송
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그는 토익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소위 "삼품제"에서 탈락시켜 졸업을
시키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 이같은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졸업생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 토플 500점 또는 토익
550점 이상(국제품), 사회봉사활동 30시간 이상(인성품), 컴퓨터과목 이수나
자격증 취득(정보품)등 3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졸업할 수 있는 삼품제를 실시
해 왔다.

이 학교는 오는 25일 대학졸업 예정자중 국제품 미달자 22명에게 졸업장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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