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10월부터는 컴퓨터를 이용해 영어능력검정시험인 토플(TOEFL)을
치르게 된다.

토플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한국 대표기관인 한미교육위원단
은 17일 "지금까지 종이와 필기도구를 사용해 실시하던 시험 방식을 벗어나
컴퓨터를 이용해 치르는 토플시험을 오는10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험생이 컴퓨터와 헤드폰이 갖춰진 시험좌석을 배정받아 듣기 문법 독해
영작 등 4개 영역에 걸쳐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

영작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채점 결과를 알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토플시험은 지난 98년 7월부터 유럽 각국을 비롯 호주
남미 중동 북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
에서 실시되고 있다.

문의(02)3275-4027.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