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속놀이 한마당 큰잔치"가 펼쳐진다.

동별.직능단체별 대표들로 구성된 38개팀이 윷놀이,제기차기 등을
벌인다.

송파산대놀이,송파답교놀이 등 민속놀이 공연과 백운초등학생들이
펼치는 널뛰기 시범묘기 행사도 곁들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오후 강북구 미아역 주변에서는 지역 풍물굿패의 주최로 "대보름
굿"행사가 열린다.

문굿 마당굿 장사굿 등 다양한 굿 공연이 벌어진다.

또 양천구 경인초등교 맞은편 안양천 둔치에서 연날리기 대회,영등포구
오목교밑 안양천 둔치에서 쥐불놀이,서초구 청계산 주차광장에서
달맞이 풍물놀이가 열린다.

이밖에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소규모 행사나 산나물 등을 저렴하게
파는 직거래장터가 각 구별 또는 동별로 마련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