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축산업계에서
국산 쇠고기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한우브랜드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15일 축협 전남도지회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특허청에 등록한 한우브랜드
는 모두 12개에 이르고 있다.

이가운데 지역특산품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는 <>보성녹우 <>무안 양파한우
<>장흥 영지한우 <>강진맥우 <>영암 무화과한우 <>돌산 상강약우 등 6종이며
<>함평천지 한우 <>나주 김영자한우 <>담양 죽향한우 <>담양 청죽골한우
<>화순 백아산한우 <>해남 땅끝한우 등 지명을 활용한 브랜드도 6종에
달했다.

광주축협도 최근 "무등골 한우"라는 브랜드를 개발, 특허출원중이다.

축산농가들의 한우브랜드화 바람은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비해 육질의
차별화로 자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이들 브랜드 한우들은 육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상표의 신뢰도가
높아 일반 한우에 비해 가격이 1.5~2배가량 높은 편이어서 농가소득증대에도
한몫을 해내고 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