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갈 외국대학의 교양과정을 국내 대학에서 미리 이수하는
교육프로그램이 나왔다.

영남대 명지대 동신대 한남대 등 4개대는 13일 각 대학 사회교육원에
영어 수학 과학 심리학 세계사 등 외국대학에서 표준화된 "국제교양과정"을
개설하고 대학별로 2백여명의 수강생을 모집,오는3월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 부총장은 14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미주리 롤라대,로체스터 공대 등 11개 대학 부총장과 학점인정 협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들 외국대학에 유학을 가려는 고졸자는 이 프로그램이 개설된
국내대학에서 1~2년간 교양과정을 미리 이수하면 이를 해당 외국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아 2~3학년으로 편입할 수있게 된다.

1학기에 5과목(15학점)씩 영어로만 강의하며 특히 토플(TOEFL) 성적
5백점이상 등 자격을 갖춘 학생은 특별전형으로 선발,바로 수업에
들어간다.

5백점미만인 학생은 조건부로 입학 영어연수(ESL) 과정을 병행해야 한다.

이들 대학은 우선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대학의 강좌를
올해안에 확대 개설한 뒤 일본.중국 과정이나 프랑스.독일 과정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 제도가 도입돼 정착되면 무작정 외국에 나가 허비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