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1백80억원인 기능장려금을 올해안에 1천억원 수준으로 늘려
기능인 복지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기능올림픽 입상자가 받는 연금이 체육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받는
체육연금의 47~77%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이를 단계적으로 같은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상룡 노동부장관은 11일 낮 김대중 대통령이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우수기능 보유자, 직업능력 훈련전문가 등 1백60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기능인 육성 대책을 담은 ''지식근로자 육성방안''을 이같이
보고했다.

노동부는 근로자가 자격취득이나 연수를 비롯한 능력개발을 통해 받은
상여금과 수당 등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는 등 근로자 능력계발 인센티브제
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국제 기능올림픽위원회 및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아시아
기능경기대회를 신설, 오는 2002년 첫 대회를 서울에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비하기 우해 매년 핵심기능인 1천명씩을 선발해
3개월간 국내교육을 시킨뒤 1년간 해외 첨단 산업현장에 파견하는 계획도
보고했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