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해 학생수 1만명 미만의 18개 일반대와
10개 산업대를 종합 평가한 결과 선문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성대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10일 대교협에 따르면 선문대는 연구와 시설.설비 및 재정.경영에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수와 재정.경영에서, 한성대는 교육과 사회봉사 영역에서
각각 3위 안에 들었다.

이번 평가는 교육 연구 사회봉사 교수 시설.설비 재정.경영 등 6개 영역
으로 나눠 실시됐다.

18개 일반대는 5백점 만점에 총점 4백7.3~4백71.3점으로 모두 평가 인정
기준점수인 3백20점을 넘었다.

특히 상위 3개대를 포함해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구대, 배재대, 우석대 등
7개대는 4백50점을 초과했다.

10개 산업대도 4백3.6~4백39.3점을 얻어 모두 합격점을 넘었다.

이 중 대전산업대, 진주산업대, 충주대가 종합점수에서 상위 3개대에
들었다.

대학종합평가인정제는 지난 94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합격점에 미달한
대학이 단 한 곳도 없어 평가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