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동 앞바다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상호텔이 세워진다.

인천시는 8일 부동산개발업체인 아키에스가 추진중인 인천국제공항 주변
해상호텔 건립계획을 승인했다.

해상호텔은 중구 을왕동 산 33의5 앞바다 6만4천8백여평에 세워진다.

지하 3층, 지하9층에 9백62개 객실을 갖추게 된다.

아키에스는 바다에 방조제를 쌓은 뒤 바닷물을 빼내고 호텔을 지을 예정.

이달중 착공계를 제출하고 빠르면 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2년
6월 개장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모두 4억달러.

이중 3억7천만달러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의 뷰익그룹이 조달한다.

아키에스는 호텔에 카지노를 허가받기 위해 인천시와 문화관광부 등에
조만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