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중 귀성차량은 지난해보다 22.9% 가량 감소했고
각종 강력사건도 7.5%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를 통해 귀향한
차량은 1백12만9천1백86대로 지난해(2월13~17일)의 1백46만5천85대보다
22.9% 감소했고 1일 평균 하행차량도 28만2천2백96대로 지난해(29만3천17대
)보다 3.6%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또 설 연휴기간 살인(3건) 강도(11건) 강간(20건) 절도(4백91건)
폭력(9백39건) 등 5대 강력범죄는 모두 1천4백64건이 발생,지난해(1천5백82
건)보다 7.5% 감소했다.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2천7백42건(부상 3천2백16명,사망 75명)이
발생해 1일 평균 6백86건을 기록,지난해 하루 평균 5백87건보다
16.7% 증가했다.

그러나 부상자수는 하루 평균 8백4명으로 지난해(9백49명)보다 15.3%
줄었다.

연휴중 교통법규위반 단속건수는 계도 위주의 활동으로 1일 평균
5천5백24건을 기록,지난해 1만4천5백17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과속 7천4백34건 <>버스전용차로위반 5천36건
<>신호위반 1천3백74건 <>중앙선침범 7백12건 <>음주운전 6백12건
<>갓길운행 3백6건 <>오물투기 1백64건 <>기타 6천4백57건 등이다.

경찰은 한편 이 기간중 미성년에게 술 담배를 팔거나 유해업소에
출입시키는 등의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 2백5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