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첫 설을 고향에서 맞으려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연휴기간중 귀성인원은 약 2천7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1천1백59만대.

작년보다 승용차 이용자가 늘어 고속도로는 예년보다 더 심한 정체를 빚을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연휴 전날인 3일 오후부터 서울을 빠져 나가는 차량이
몰려 4일 새벽까지 서행과 지체를 반복했다.

5일과 6일엔 눈까지 예보돼 있어 귀경길도 ''고행길''이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