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리눅스 오토캐드(Auto-CAD)
머시닝센터 등 5개 직종의 사이버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가 1일 발표한 "청소년 인력개발 및 고용촉진 대책"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인력개발센터는 인터넷 훈련프로그램인 "열린
직업훈련"과 원격훈련시스템을 활용,올 하반기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격통신 훈련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청소년들에 대해 기초훈련을 시킨뒤 공공훈련기관에서
실습훈련을 받게 하거나 기업체 인턴사원으로 근무시킬 방침이다.

인력공단은 2월말부터 소년원생 전역예정 장병 등 통학훈련을 받기
힘든 계층을 대상으로 기존 원격화상훈련 외에 인터넷방송과 관련된
직업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또 청년실업자 1백50명을 선발,5월부터 10월까지 국가비용으로 해외에
파견해 수출거래선을 확보하도록 하고 해외활동을 마친 청소년에게는
창업및 취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4월부터 직업상담원이 미취업 청소년과 1대 1로 결연을
맺고 취업을 돕는 "취업후견인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으로 직업강좌를 개설해 고용정보를 얻을 수 잇게 하고
기업체 취업을 위한 면접대비 요령도 가르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만 15세이상 24세이하의 청소년 실업률은 지난해말
현재 13.2%로 외환위기 이전의 7%대 보다 훨씬 높아져 있다"며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등 기존의 시책들도 계속 시행된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