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옛 대전시청사 법원 목원대 일대의 기존도심권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중구청이 1일 이 일대 점포를 대상으로 공실률 현황을 조사한
결과 8백54개 점포 6만2천9백30평 가운데 28.9%인 1만8천1백59평이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흥동 옛 시청사 주변은 4백26개 점포 3만9천2백95평중 1만2천91평이
비어 있어 공실률이 30.8%로 시청사 둔산이전 이후 빈점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선화동 옛 법원 및 충남경찰청사 주변은 2백65개 점포 2만63평중
26.1%인 5천2백33평을 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목동 옛 목원대 주변일대도 1백63개 점포 3천5백72평중 23.4%인
8백35평이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용도별로는 사무실용이 2백50개소 3만4천58평중 39.9%인 1만3천5백82
평이 주인을 찾지못하고 있다.

음식점용은 2백17개소 1만2천3백29평중 17.5%인 2천1백63평이 공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점포는 2백90개소 1만1천25평의 16.6%인 1천8백32평이,기타용도는
97개소 5천5백19평중 10.5%인 5백82평이 각각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