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인 내달 3일 낮12시부터 6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진입구간
2곳에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6일 밤12시부터 7일 오전 2시까지 지하철과 좌석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8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 수송,성묘객 편의제공,안전사고
예방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설연휴 동안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4백16만여명의 귀성.여행객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내달3일부터 7일까지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크게 늘려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3일 정오부터 6일 자정까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IC(1.2km),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km) 등 고속도로 진입구간 2곳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버스와 9인승 이상 승합차(6인 이상 탑승)만
통행시키기로 했다.

시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달 7일 새벽 2시까지 좌석버스
1천6백42대를 연장 운행하고 지하철 1~8호선도 같은 시각까지 15~30분
단위로 1백19회 더 운행토록 했다.

또 자치구별로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마을버스 운행을 7일 새벽 지하철
막차 도착시간까지 연장 운행토록 했다.

이와함께 내달 5~7일 3일간 택시 1만4천3백38대에 대해 택시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시는 설날인 내달 5일에는 성묘객을 위해 서부터미널에서 용미리
시립묘지까지 3개노선 23대의 시내버스를 임시 운행토록 하고 망우리
묘지를 통과하는 22개 노선버스는 묘지입구에서 임시 정차토록했다.

망우리 내곡리 용미리 벽제리 등에 임시버스 승강장이 설치되며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온 시민을 위한 임시주차장도 마련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