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도내 국.도립공원의 편의.위락시설을 확충, 공원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올해 6억6천만원을 들여 양양 낙산도립공원의
주차장과 도로를 확.포장하고 하수도를 설치키로 했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모노레일 등 관광위락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강릉 경포도립공원에는 올해 33억6천만원을 들여 공원입구에 경포관문과
해수목욕장 등 상징조형물과 위락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상반기중 사천지구 공원계획을 변경하는 등 차별화된 개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태백산도립공원은 6억9천만원을 들여 백단사 주차장을 확장하고 화장실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원탐방과 폐갱도 체험을 연계하는 탐방코스도 개발키로 했다.

이와함께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탐방객의 편의를 돕기로 하고 올해 10억5천만원을 투자해 진입로 확.포장,
가로등 설치, 배수지관로 확장 등 각종 시설을 확충하거나 정비하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자연환경에 가치를 둔 개발이나 정비로 탐방객의 이용
편의를 돕는 등 각 공원의 관광기능을 새롭게 하겠다"며 "오는 2월까지 조사
측량 및 설계를 끝내고 3.4월에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