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내달 베를린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다고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5일 발표했다.

모리츠 데 한델른 조직위원장은 드니로가 "매우 강렬하고 탁월한 연기로
세계 영화관객들을 사로잡았다"면서 영화제 기간중 특별회고전을 통해
출연작중 12편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 한델른 위원장은 드니로가 영화제가 열리는 2월 9~20일중 베를린에서
직접 상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드니로는 80년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의 생애를 그린 영화 "성난 황소"로
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대부II" "택시드라이버" "디어헌터" 등에서
열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