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들이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성북 중랑 중구 등이 지난해 8%에서 6%로 2%포인트 낮췄으며 용산
성동 구로 관악구 등도 1%포인트 인하했다.

다른 자치구들도 지난해보다 1~2% 낮춘 금리로 대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20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기육성자금
87억2천8백만원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출조건은 연리 6%에 1년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업체당 2억원 이내다.

중랑구도 중기육성자금 21억원 중 상반기에 11억원을 대출키로 하고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연리 6%로 업체당 1억원까지 빌려준다.

1년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영등포구는 지난 17일자로 중기육성기금 금리를 연8%에서 6.5%로
인하했다.

구는 이미 대출 받은 업체나 상환중인 업체도 올해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동작구는 중기육성자금 40억원을 확보,대출신청을 연중 받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8%에서 7%로 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관악구도 중기육성자금 24억원을 확보,지난 12일부터 대출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구는 일반 중소기업은 연리 7%로,벤처기업은 연리 6.5%로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