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4월 대구종합전시장 국제회의실의 개장을 시작으로
대구지역의 컨벤션.비즈니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컨벤션 비즈니스산업을 5대전략 산업으로 선정하고
중점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기반시설인 대구종합전시장이
완공되는 내년 4월에 맞춰 관련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대구종합전시장에 들어서는 컨벤션 시설은 대규모 국제행사도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장 5층에는 1천2백평 규모에 3천5백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행사장이 만들어진다.

또 5백명이 함께 동시통역시설을 활용해 회의를 할 수 있는 1백74평
규모의 국제회의실과 화상회의가 가능한 국제영상회의실 등 분야별로
회의가 가능한 10개의 크고 작은 회의실도 설치된다.

이와함께 내년5월에는 파크호텔에 지상 2층에 6백평 규모의 컨벤션홀이
설치되고 오는 201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침산동 제일모직 부지의
업무단지에도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같이 인프라가 구축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에 컨벤션 전문연구소와 산학연계의
전문교육과정 등도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