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만 참여하는 "한국엔티지소비자축제"가 20일 사이버 공간에서
개막된다.

대한민국소비자문화대전조직위원회(위원장 박세직)는 "엔티지" 세대를 위한
소비자축제를 20일부터 3월26일까지 인터넷 공간(www.consumer.or.kr)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엔티지(N+Z)란 네티즌 "N세대"와 1318 "Z세대"를 통틀어 13세부터 25세
사이의 청소년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대회는 21세기 소비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내최초의
소비자축제로 청소년대상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엔티지의 소비성향과
소비문화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주제는 "21세기, 세상은 우리가 만든다"이다.

대회기간에는 각종 경품을 걸고 7가지 행사를 벌인다.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일환으로 다음달 19일까지 68가지 청소년제품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 소비문화대상을 선정한다.

조사는 한국마케팅연구원이 담당키로 했다.

"엔티지제국만들기"란 행사도 열린다.

엔티지가 대통령과 영부인, 국무총리, 9개 부처 장관을 뽑는 행사이다.

이밖에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 "나에게 10만원이 있다면", "백두대간
끌어안기","30일간의 사랑", "700 사랑의 메신저" 등의 행사도 곁들여진다.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참가한 엔티지 가운데 1만2천여명을 선정, 금강산여행
권 MP3플레이어 컴퓨터 놀이공원자유이용권 상품권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능력개발원과 한국여성신문이 주관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청소년인터넷방송국이 후원한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