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의 직기수입이 전년대비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섬유업체가 수입한 섬유직기는
1천9백55대(수입액 5천7백만달러)로 지난98년의 3백84대
(수입액 9백80만달러)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수량은 전국 섬유직기수입(3천18대)의 65%에 해당한다.

종류별로는 에어제트가 1천3백94대,워트제트 3백8대,레피아 2백53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어제트직기는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했던
워트제트보다 4배이상 많은 물량이 수입돼 최근 진행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교직물로의 품목변화를 반영했다.

이근희 대구세관 통관지원과장은 "최근 섬유경기가 상승국면에
진입하면서 노후설비를 가진 업체들이 효율성이 높은 신직기로 교체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