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본청과 산하단체의 각종 발주공사 구매계약시 지역에 소재한
우수규격 획득업체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적극 지도키로 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우수제품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KS, Q, GQ,
EQ, 환경인증, 재활용, NT, KT, EM 등 정부가 공인한 우수규격획득 업체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구매담당 공무원들이 지역의 우수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감사에서도 이를 문제삼지 않도록 하는 등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대구시의 지역우수상품 우선구매는 지자체 차원의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데 그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개입찰로 이루어지던
납품제품의 선정행태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시용 대구시 기계공업과장은 "우수제품에 대한 우선 구매는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만큼 우선 기계 분야는 물론 건축 토목 전기 등 전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발주되는 공사부터 이같은 원칙을 적용할 예정인데 시및
산하기관의 공사발주에 따른 우수제품 구매액은 연간 5백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