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지역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특화산업을 육성시키는 등 향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18일 시가 마련한 "지역향토산업 경쟁력 강화계획"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백17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지원하는 중소기업자금은 한 업체당 최저 2억원에서 최고 5억원까지
지원되는 경영안정자금 4백50억원을 비롯 시설개체자금 3백억원, 중소유통업
구조개선자금 67억원 등이다.

또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비도
전액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안경업체의 40%가 몰려있는 안경렌즈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경렌즈업체에 설비현대화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임대공장 입주혜택부여, 산.학.연기술협력 등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유럽과 중국에 시장개척단
을 파견하고 알뜰장터운영 상품정보지발행 등 대전상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오는 4월말에는 엑스포과학공원에 위치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우수상품판매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벤처.중소기업 창업
<>경영관리자 <>재무.회계 <>정보화 <>외국어반 등 5개 과정의 중소기업대학
을 운영,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시는 또 재래시장 5곳을 선정하고 시장별로 특색있는 이벤트 개최를
정례화하는 등 오는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민속시장도 육성하기로 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