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서울지역 공립초등학교 교사임용시험에서 1차시험에 합격하고도
군필자 가산점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최종전형에서 남성 응시자 11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모두 7백명을 모집하는 2000년도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시험에서 남자 1백24명,여자 7백79명 등 모두 9백3명이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실시한 1차시험에서
군필자 가산점을 부여해 남자 1백9명,여자 7백31명등 총 8백40명의
1차 합격자를 확정,지난해 12월 18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수업실기능력과 면접으로 평가하는 2차시험
성적과 1차 시험성적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군필자가산점을 주지 않아 남자 11명을 불합격시켰다"고 밝혔다.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