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20년까지 첨단과학기술과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해
인구 2백20만명에 1인당 소득 4만5천달러인 선진도시로 변모한다.

또 주택보급률이 1백9%로 주택부족현상이 완전히 해소되고 상수도보급률과
하수처리율은 1백%로 높아진다.

취업률은 97.5%로 높아진다.

대전시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대전 비전2020"을 발표했다.

이 비전에 따르면 대전시의 지역내총생산은 9조7천억원에서 95조2천억원
으로 10배이상 늘어난다.

이로인해 1인당 소득은 선진국 수준인 4만5천달러로 높아진다.

이와함께 대전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부상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정밀화학 신소재 생명공학 영상산업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된다.

3천여개의 벤처기업이 육성되고 컨벤션센터 물류유통 등 이들 기업이
성장할 수있는 인프라도 탄탄하게 갖추게된다.

대전시내의 도로율이 25%로 높아져 자동차 주행속도가 현재의 시속 25km
에서 30km로 빨라진다.

오는 2005년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고 2호선부터 5호선까지는 신교통수단이
도입돼 지능형 교통시스템이 정착된다.

또 대전~당진,대전~통영,대전~청주공항간 고속도로와 남부순환도로
갑천고속화도로가 개통된다.

대전시는 대전.유등.갑천등 3대하천을 생태공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도시자연공원도 3천9백만평방m로 현재보다 1.6배 늘릴 계획이다.

문화분야의 경우 예술창작단지가 조성되고 갑천에 수상문화공간이 들어서며
레포츠컴플렉스가 건설되어 문화선진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문화시설은 현재의 50개에서 2백50여개로 5배 이상 늘어난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현재 39명에서 26명으로, 중.고는 42명과
50명에서 32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