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와 우성타이어 등 지역 기업들이 이미지 제고를 위해 회사이름을 바꾸는
등 변신에 나섰다.

부산지역 최대 자동차부품회사인 적고(대표 안영구)는 올해부터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업이미지 창출을 위해 회사이름과
심벌을 바꾸기로 하고 오는 14일까지 공모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홈페이지(www.jc.co.kr)를 통해 공모를 받고 있으며 당선작(1명)에
5백만원, 우수작(3명) 1백만원, 가작(5명) 30만원씩의 부상을 주기로했다.

적고는 IMF이후 자금난으로 부도가 났으나 지난해 매출실적이 크게 호전돼
조만간 화의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성타이어(대표 이규상)는 모기업의 부도로 법정관리를 받았던 이미지가
회사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 회사이름을 넥센(NEXEN)타이어로 바꾸기로
하고 상표등록을 마쳤다.

넥센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다음 세기"라는 뜻의 영어표기인
"Next Century"를 합성한 것이다.

우성타이어는 오는 2월10일 대대적인 "CI(기업이미지 개선작업)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